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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결혼생활 중 자금이나 돌봄을 지원했다면, 그 사정이 유책배우자 재산분할에서 어떻게 평가될지 따져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집안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그 배우자의 몫이 자동으로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지원의 내용과 실제 공동재산 형성에 미친 영향, 법적으로 참작할 수 있는 기여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부부 일방의 부모 등이 제공한 경제적·비경제적 지원이 재산의 형성이나 유지에 기여했다면, 이를 그 배우자 측의 기여로 참작할 수 있다는 것이 대법원 판단입니다. 2025년 10월 16일 대법원 판결도 부모의 지원을 평가할 때 실제 기여가 있었는지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한 가족관계만으로 분할 비율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지원이라는 표현이 같아도 증여인지 빌려준 돈인지에 따라 재산과 채무를 파악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반환을 예정했는지, 부부의 어떤 지출에 쓰였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가족의 설명만으로 모든 거래를 확정하지 않고 당시 기록을 함께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우선 그 지원이 언제,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제공됐는지를 정리해야 합니다. 송금 기록이나 관련 계약이 있으면 자금의 이동을 설명할 수 있고, 돌봄처럼 돈으로 표시되지 않는 지원은 실제 기간과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원의 규모와 공동재산 형성에 미친 영향을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음 항목은 자료의 역할을 나눠 볼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자료가 있다고 해도 그 지원이 모두 분할 기여로 인정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 지원 유형 | 확인 가능한 자료 | 구별할 문제 |
| 주택자금 지원 | 계좌·계약 기록 | 증여인지 대여인지 |
| 대출 상환 도움 | 상환 내역 | 누가 어떤 빚을 갚았는지 |
| 생활·돌봄 지원 | 실제 역할·기간 | 재산 유지와의 관련성 |
| 가족 간 재산 이전 | 이전 경위·증빙 | 공동생활 관련 여부 |
그렇지 않습니다. 대법원은 2025년 10월 판결에서 부모 등의 지원이 사회질서에 현저히 반하는 성격이라면 이를 재산분할에 참작할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재산이 형성됐다는 결과만으로 그 원인이 된 모든 행위를 법이 보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부모의 지원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만으로 바로 기여가 배제되는 것도 아닙니다. 무엇이 어떤 이유로 위법하거나 반사회적이라는 것인지 사실과 법적 요건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가족사를 주장으로 덧붙이는 것은 분쟁의 범위만 넓힐 수 있습니다.
혼인 파탄에 유책성이 있는 사람이더라도 부모의 지원이 실제 공동재산의 형성·유지에 연결됐다면 관련 사실을 살펴야 합니다. 반대쪽 배우자도 본인이 맡아 온 경제활동과 가사·돌봄의 기여를 별도로 주장할 수 있습니다. 어느 집안의 도움인지에 대한 감정적 평가가 실제 기여의 입증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도움을 받은 배우자 외에 다른 가족이 재산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지에 따라서도 살펴볼 법률관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차장검사 출신 변호사가 직접 상담 쟁점을 검토하는 성지파트너스는 다양한 이혼사건 대응 경험과 다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부모 지원의 사실관계와 재산 형성에 미친 영향을 구별합니다. 유책성에 대한 설명, 부모의 지원, 배우자 본인의 기여를 각각 정리해 어느 자료가 어떤 주장을 뒷받침하는지 살피는 방식입니다. 결론은 확인된 자료와 법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원받은 돈을 정확히 설명하려면 액수보다 먼저 법적 성격과 사용처를 확인해야 합니다. 부모가 지원했다고 주장하는 시점과 실제 부동산 취득 시점이 맞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송금의 존재와 그 돈이 재산 형성에 사용됐다는 사실은 구분해 입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도움이 혼인생활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차분히 정리하는 것이 유책배우자 재산분할 분쟁의 중요한 준비가 됩니다.
